2025년 10월 1일, 전 세계 수많은 이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았던 위대한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 박사가 91세의 나이로 영면에 들었습니다. 그녀의 서거 소식은 전 세계에 깊은 애도를 전했지만, 그녀가 남긴 '희망'의 메시지와 환경 보호를 위한 끊임없는 활동은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입니다. 구달 박사는 평생을 침팬지 연구에 바치며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재정립했고, 말년까지도 지구의 미래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그녀의 삶은 한 개인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빛나는 증거입니다. 오늘 우리는 제인 구달 박사의 최근 활동과 그녀가 우리에게 남긴 환경 보호 메시지, 그리고 불멸의 유산을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제인 구달 박사는 90세가 넘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2024년 한 해 동안 6개 대륙 27개국을 순회하며 전 세계에 희망과 행동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녀는 기후 위기 뉴욕(Climate Week NYC)과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Global Citizen Festival)과 같은 주요 국제 행사에 참여하여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역사적인 연설을 통해 생물 다양성 보호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강연은 단순히 학술적인 내용을 넘어, 모든 개인이 매일의 작은 선택을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강력한 믿음을 심어주었습니다. 이러한 열정적인 활동은 그녀가 받은 토론토 평생 공로상(Lifetime Achievement Award)으로도 인정받았습니다.
2023년 7월, 제인 구달 박사는 6년 만에 한국을 찾아 환경 보호에 대한 깊은 우려와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당시 그녀는 기후 위기, 동물 멸종, 그리고 각국 정부의 보수화 경향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하면서도, “그렇다고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모든 이가 매일 각자의 선택을 통해 세상을 조금씩 바꿀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며, 인간의 지성과 자연의 회복력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시기에 한국에서 출간된 그녀의 저서 『희망의 책』(The Book of Hope)은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과 실천의 중요성을 담고 있어 많은 독자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제인 구달 박사의 환경 보호 활동의 핵심에는 젊은 세대에 대한 깊은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1991년 젊은이들이 지역 사회의 문제 해결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국제 청소년 환경 단체인 ‘뿌리와 새싹(Roots & Shoots)’을 설립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수십만 명의 젊은이들이 동물, 사람,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이끌며, 미래 세대가 변화를 주도하는 주역이 될 수 있다는 그녀의 신념을 보여줍니다. 구달 박사는 젊은이들의 열정과 결단력이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최근 Apple과 같은 기업들도 제인 구달 연구소의 '뿌리와 새싹'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그녀의 비전을 함께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달 박사의 메시지는 단순히 희망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구체적인 환경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공장식 축산 문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밀집 사육이 동물뿐만 아니라 토양, 생물 다양성, 그리고 인류의 미래에까지 악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축산업을 줄이고 환경을 보전하는 방식인 재생 농업(regenerative agriculture)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우간다에서는 에코시아(Ecosia)와 협력하여 침팬지 서식지 복원을 위한 나무 심기 프로젝트를 진행, 지난 5년간 약 2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데 기여했습니다. 그녀는 “여섯 번째 대멸종이 목전에 있다”고 경고하며, 자연 복원과 기존 숲 보호의 시급성을 역설했습니다.
제인 구달 박사는 2025년 10월 1일,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되던 강연 투어 중 별세했지만, 그녀의 메시지는 여전히 전 세계에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인간과 침팬지의 유사성을 밝혀내며 동물 행동학에 혁명적인 공헌을 했을 뿐만 아니라, 과학자에서 환경 운동가로 변모하여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위한 옹호자로 살았습니다. 그녀의 삶은 “인간은 지성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다”는 희망과 “모든 개인이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행동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상기시킵니다. 제인 구달 연구소(Jane Goodall Institute)와 뿌리와 새싹 프로그램을 통해 그녀의 정신과 연구는 계속될 것이며, 미래 세대에게 영원한 영감으로 남을 것입니다.
A1: 제인 구달 박사는 "모든 사람이 매일 각자의 선택을 통해 세상을 조금씩 바꿀 수 있다"는 개인의 행동과 "아직 희망이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가장 강조했습니다.
A2: '뿌리와 새싹(Roots & Shoots)'은 젊은이들이 지역 사회의 동물, 사람, 환경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직접 계획하고 실행하도록 돕는 국제 청소년 환경 단체입니다.
A3: 제인 구달 연구소는 침팬지 및 기타 야생 동물의 서식지 보호, 생물 다양성 보존 연구, 그리고 '뿌리와 새싹' 프로그램을 통한 환경 교육 및 지역 사회 참여 증진 활동을 전 세계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A4: 그녀는 숲 파괴, 동식물 멸종, 그리고 기온 상승으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에 대해 깊이 우려했으며, 특히 "여섯 번째 대멸종이 목전에 있다"고 경고하며 자연 복원과 화석 연료 사용 중단, 산업 농업 변화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관련 링크:
* 제인 구달 연구소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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