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9일 현재, 국내 최대 공공 조달 플랫폼인 나라장터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중요한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최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나라장터를 포함한 주요 공공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조달청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공공 조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과 혁신 조달 활성화는 2025년 공공 조달 시장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본 글에서는 2025년 9월 기준 조달청 공공 조달 사업의 최신 동향을 살펴보고,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변화하는 조달 환경에 대한 이해는 공공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모든 기업에게 필수적인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조달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조달'을 적극 추진하며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24년 6월까지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최신 디지털 신기술 기반으로 나라장터를 전면 재구축하고, 분산 운영 중인 28개 자체 조달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디지털 전환은 조달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AI 기술의 도입은 시설 공사 기술형 입찰 평가에서 AI 기술 평가를 별도로 구분하여 강화하고, AI 상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거래 실적 요건을 폐지하여 AI 기술 개발 기업의 공공 조달 시장 진입 장벽을 해소하는 등 전방위적인 AI 확산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공공 조달 시장에 선보일 기회를 모색해야 합니다.
조달청은 기업의 기술 혁신과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혁신 제품 제도를 전면 개편하고 있습니다.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확대하여 현장 수요 기반의 기술 우수 제품을 혁신 제품으로 연계하고, 혁신 제품 지정 평가 시 우대하는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식약처 혁신 의료기기, 코이카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 제품, 한국수자원공사의 K-테스트베드 제품 등 기술 우수 제품에 대한 혁신 제품 지정 평가 우대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또한 신기술(NET), 신제품(NEP) 인증을 조달청 혁신 제품의 요건으로 추가하여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품의 공공 조달 시장 진입을 돕고 있습니다. 혁신 제품 시범 구매의 활용 폭도 넓혀, 고가 실험 장비 등 신산업 분야 제품의 시범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유연한 임차 방식을 도입하는 등 혁신 기업의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조달청은 중소기업, 창업 기업, 소상공인의 공공 조달 시장 진입과 성장을 위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5년 조달청 업무 계획에 따르면, 상반기 중 역대 최대 규모인 34조 5천억 원을 신속 집행하고 조달 수수료를 최대 20%까지 인하하여 기업의 부담을 낮출 계획입니다. 또한, 조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규제 합리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수요 기관의 계약 요청 상한액을 상향(10억 원 → 20억 원)하여 소기업·소상공인 공동 사업 제품에 대한 조달 계약을 활성화하고, 창업·소기업·소상공인의 납품 실적은 다수 공급자 계약 사전 심사 시 만점 기준을 중·대기업에 비해 우대 평가하는 등 조달 시장 진입과 판로 확대를 지원합니다. '공공 조달 상생 협력 지원 제도'와 '벤처나라'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 역량 강화와 판로 개척을 돕고 있습니다.
2025년 9월 한 달 동안 조달청은 총 164건, 2조 9,856억 원 상당의 대형 사업(물품·용역 10억 원, 공사 100억 원 이상) 경쟁 입찰 공고를 추진했습니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시설 공사 42건(9,481억 원), 물품 22건(1,161억 원), 용역 51건(1,575억 원)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대전 도시 철도 2호선 연축 차량 기지 건설 공사'와 '2025년도 1차 학교 유무선 네트워크 개선 사업', '경상남도 국가 정보 통신 서비스 제공 사업자 선정' 등이 대표적인 사업입니다. 이러한 대규모 사업들은 관련 분야 기업들에게 중요한 참여 기회를 제공합니다. 기업들은 나라장터(g2b.go.kr)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고되는 입찰 정보를 확인하고, 자신의 역량에 맞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또한, 조달청은 '나라장터 엑스포'와 같은 대규모 공공 판로 행사를 통해 기업과 공공 기관의 만남을 주선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나라장터를 통한 공공 조달 사업 참여는 크게 입찰 참가 자격 등록, 공고 확인 및 입찰 준비, 그리고 계약 이행의 단계로 진행됩니다. 가장 첫 번째이자 필수적인 단계는 나라장터(G2B)에 입찰 참가 자격을 등록하는 것입니다. 이는 물품, 공사, 용역 등 기업의 주력 분야에 따라 필요한 서류와 절차가 달라지므로, 사전에 조달청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상세 내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제조 물품의 경우 '직접 생산 증명서' 발급이 필수적이며, 전문 건설업 면허나 KS 인증 등 추가적인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입찰 공고는 나라장터 웹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기업들은 자신의 기술력과 제품, 서비스가 요구되는 사업을 면밀히 분석하여 전략적으로 입찰에 참여해야 합니다. 성공적인 입찰을 위해서는 제안서 작성 능력과 더불어 사업 수행 역량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달청은 중소기업의 공공 조달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된 '공공 조달 상생 협력 지원 제도' 외에도, 창업·벤처 기업을 위한 전용 상품몰인 '벤처나라'와 혁신 제품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혁신장터'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또한, '공공 조달 길잡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조달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5년 1월 20일 발표된 조달청 업무 계획에 따르면, '조달 기업 공제 조합'을 통해 계약 보증 수수료 부담을 최대 50%까지 낮추고, 활용도가 낮은 인증 평가 항목을 폐지하는 등 신인도 제도를 정비하여 조달 기업의 거래 비용 부담을 대폭 낮출 예정입니다.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나라장터 시스템 연계 서비스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입찰 참여 기업들은 조달청 및 유관 기관의 공지 사항을 수시로 확인하여 업무에 불편이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2025년 9월 현재, 나라장터를 중심으로 한 조달청의 공공 조달 시장은 디지털 전환과 혁신 조달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의 도입, 중소기업 지원 강화, 그리고 규제 합리화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시스템 장애와 같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한 대비도 중요합니다. 공공 조달 시장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영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최신 동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조달청이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끊임없는 학습과 변화에 대한 열린 자세로 공공 조달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면, 분명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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