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6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4-2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경기 초반 리버풀은 위고 에키티케의 선제골과 코디 각포의 추가골로 2-0 리드를 잡으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본머스의 앙투안 세메뇨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2-2 동점으로 만들며 긴장감을 고조시켰습니다.
경기가 2-2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37분, 리버풀은 교체 투입된 페데리코 키에사가 모하메드 살라의 크로스 이후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팀에 3-2 리드를 안겼습니다. 이 골은 키에사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이었으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큰 환희를 선사했습니다.
키에사의 극적인 골로 다시 앞서나간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4분, 모하메드 살라가 개인 돌파 후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4-2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이로써 리버풀은 지난 시즌 우승팀으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새 시즌을 성공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새로 영입된 위고 에키티케의 활약도 돋보였습니다. 에키티케는 선제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코디 각포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데뷔전에서 득점과 도움을 모두 기록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본머스의 앙투안 세메뇨는 이날 두 골을 기록하며 팀의 추격을 이끌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그의 두 번째 골은 하프라인부터 시작된 환상적인 단독 돌파로 터져 나와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경기 전에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리버풀의 전 선수 디오구 조타와 그의 동생을 추모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경기장 곳곳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졌으며, 팬들은 조타의 등번호 20번을 기리는 응원가를 부르며 그의 넋을 기렸습니다.
키에사는 지난 시즌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이적설이 있었지만, 이번 극적인 결승골로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그의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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