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4일, 이탈리아 블루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UEFA 슈퍼컵은 파리 생제르맹(PSG)과 토트넘 홋스퍼의 흥미로운 맞대결이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PSG와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 토트넘의 자존심 대결로, 양 팀 모두에게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하는 중요한 기회였습니다. 특히 토트넘은 신임 감독 토마스 프랭크 체제 하에서의 첫 공식전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 하에서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안정적이면서도 유기적인 축구를 선보였습니다. 빌드업 과정에서는 풀백인 하키미와 누누 멘데스가 공격적으로 전진하며 중원이나 측면에 수적 우위를 만들었고, 센터백과 미드필더가 내려와 3백 형태를 구축하는 등 유연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특히 우스만 뎀벨레는 PSG 공격 전술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그는 공간을 창출하고 기회를 만들며, 직접 득점까지 마무리하는 다재다능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수비 시에는 전방 압박의 시발점 역할을 하며 상대 빌드업을 차단하고 빠른 역습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뎀벨레의 공수 양면에서의 활약은 PSG가 경기를 지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토트넘은 신임 감독 토마스 프랭크의 데뷔전에서 전통적인 포백 대신 3백 전술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는 PSG의 강력한 공격진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동시에 역습 기회를 노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공격에서는 히샬리송과 모하메드 쿠두스가 투톱을 형성했고, 마타 파페 사르가 그 뒤를 받치는 형태였습니다. 중원에는 제드 스펜스, 로드리고 벤탄쿠르, 주앙 팔리냐, 페드로 포로가 배치되었으며, 수비 라인은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케빈 단소가 구성했습니다. 비록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과 같은 핵심 선수들이 이탈한 상황이었지만, 프랭크 감독은 새로운 전술을 통해 팀의 조직력을 강화하고 상대에게 예측 불가능한 모습을 보여주려 했습니다.
경기 초반, 토트넘은 미키 판 더 펜의 선제골로 PSG를 상대로 예상치 못한 리드를 잡았습니다. 이는 3백 전술이 PSG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하고 역습 기회를 성공시킨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PSG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뎀벨레를 중심으로 한 날카로운 공격으로 토트넘의 수비진을 흔들었습니다. PSG의 중원 장악력과 윙어들의 개인 기량은 토트넘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PSG는 상대방을 끌어들이는 전술을 통해 측면 공간을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위협적인 공격을 전개했습니다.
결론적으로 PSG는 뎀벨레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의 결정력과 중원의 안정적인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반면 토트넘은 선제골 이후 수비적인 안정감을 유지하려 했으나, PSG의 끈질긴 공격에 결국 동점을 허용하고 역전골까지 내주며 패배했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매디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새로운 전술적 해법을 찾아야 할 과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PSG:
* 우스만 뎀벨레: PSG 공격의 핵심으로,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의 창의적인 플레이와 빠른 스피드는 토트넘 수비에 지속적인 위협을 가했습니다.
토트넘:
* 미키 판 더 펜: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그의 수비력은 여전히 토트넘에 중요한 자산입니다.
이번 UEFA 슈퍼컵 결과는 PSG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 하에서 더욱 강력해졌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매디슨의 공백을 메우고 새로운 감독 체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많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팀의 약점을 보완하고 선수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전술적 해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손흥민의 이탈은 토트넘 공격의 창의성과 결정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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