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충북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침수 참사는 14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당시 사고는 부실한 임시 제방 공사와 미흡한 재난 대응이 겹쳐 발생한 '인재(人災)'로 규명되며 우리 사회에 깊은 상처와 경각심을 남겼습니다. 충북도는 이 아픈 기억을 되새기며 2주기 추모 기간(7월 7일~15일)을 선포하고, 전 직원의 음주 및 유흥 자제를 포함한 경건한 추모 분위기 조성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추모 기간 중 김영환 충북지사의 '술자리' 참석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다시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김영환 충북지사의 '술자리 논란'은 추모 기간 중인 7월 12일, 청주 시내 식당에서 청주시의원들과 술을 곁들인 저녁 식사를 한 사실이 공개되며 불거졌습니다. 당시 참석자가 SNS에 공유한 사진에는 김 지사와 시의원들의 모습, 그리고 테이블 위 술병이 담겨 있었습니다. 충북도는 즉시 “청주 돔구장 건립 등 현안 논의를 위한 자리였다”고 해명했고, 김 지사 측은 “오래전 약속된 일정에 늦게 도착하여 맥주 한두 잔만 마셨다”며 도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번 '술자리 논란'은 김영환 지사에게 처음이 아닙니다. 2023년 3월 제천 산불 당시에도 현장을 찾지 않고 인근 충주에서 술자리를 가져 비판받은 바 있습니다. 이처럼 반복되는 '재난·참사 기간 중 음주' 행위는 공직자로서의 도덕적 책임감과 도민 정서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습니다. 오송참사 유가족과 시민단체는 “애도 기간 선포 후 정작 자신은 술자리에 참석했다”며, 유가족과 시민 앞에 공개 사과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김영환 충북지사의 술자리 논란은 단순한 일탈을 넘어 공직자의 도덕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물음을 던집니다. 재난 상황에서 공직자의 행보는 국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며, 희생자의 슬픔과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하는 것이 기본적인 책무입니다. 오송참사 관련 충북도 실무 책임자들은 구속 및 재판이 진행 중이며, 이범석 청주시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지사는 검찰 조사에서 불기소 처분되어 유가족과 시민단체의 반발을 샀고, 이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송참사의 근본적인 책임 규명은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국무조정실 감찰 조사 및 검찰 수사를 통해 부실 제방 공사 관계자와 미흡한 재난 대응을 한 공무원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수사의 미흡함을 지적하며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도 이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오송 참사 현장을 방문해 "책임자 처벌이 미흡하다"고 언급하며 구조적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영환 지사의 '술자리 논란'은 오송참사의 아픔과 책임론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리더십은 위기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공직자, 특히 재난 안전의 최고 책임자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 서 있습니다. 그들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도민들에게는 큰 위로가 될 수도, 혹은 깊은 상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김영환 충북지사의 술자리 논란은 공직자의 윤리적 기준과 도덕적 해이가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지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말뿐인 사과를 넘어선 진정성 있는 반성과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Q1: 김영환 충북지사의 '술자리 논란'은 정확히 언제 발생했나요?
A1: 2025년 7월 12일 저녁, 오송 참사 2주기 추모 기간(7월 7일~15일) 중 청주 시내 식당에서 청주시의원들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발생했습니다.
Q2: 충북도는 추모 기간 중 어떤 지침을 내렸었나요?
A2: 충북도는 추모 기간 동안 전 직원이 추모 리본을 착용하고, 회의나 행사 시 묵념을 하며, 음주 회식과 유흥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Q3: 김영환 지사의 이번 논란이 오송 참사 책임 규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A3: 직접적인 법적 영향보다는 도민들의 공직자에 대한 신뢰를 저해하고, 오송 참사 책임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및 재수사 요구에 대한 여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Q4: 김영환 지사가 과거에도 유사한 논란이 있었나요?
A4: 네, 2023년 3월 제천 산불 당시에도 현장 방문 대신 술자리에 참석하여 비판을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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