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2025년 6월 19일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에서 화려하게 개막합니다. 총상금 1,200만 달러(약 165억 원)로 US여자오픈과 함께 여자 골프 최고 상금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를 비롯해 양희영, 최혜진 등 최고의 선수들이 총출동하여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과연 누가 챔피언십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의 주요 정보와 관전 포인트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대회는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 랜치 이스트 앳 PGA 프리스코(파72)에서 펼쳐지며, 156명의 선수들이 참가합니다. 특히 올해는 2022년에 조성된 비교적 새로운 골프장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선수들에게는 낯선 코스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코스 설계가 질 한스는 선수들이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코스를 설계했다고 밝혔으며, 특히 페어웨이는 넓지만 그린이 작고, 그린 앞쪽에는 폴스 프런트(false front)가 있어 어프로치 샷의 정확도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조밀하고 긴 러프는 선수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대회 기간 동안 섭씨 32도를 넘는 폭염과 시속 48㎞ 이상의 강풍도 예보되어 있어 선수들의 체력과 정신력 또한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2연패에 도전합니다. 양희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며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까지 획득하는 겹경사를 누렸습니다. 그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티오프가 정말 기다려진다.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 팀과 함께 열심히 준비했다”며 2연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양희영은 이번 대회 챔피언스 디너에서 김밥, 순두부찌개, 갈비찜, 떡볶이 등 한식을 선보이며 LPGA 투어 선수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도 힘썼습니다. 2024년 우승자로서 양희영은 전인지, 2023년 챔피언 인뤄닝(중국)과 함께 1라운드를 치르게 됩니다.
이번 대회에는 양희영 외에도 전인지, 김세영, 박성현, 고진영, 김효주, 최혜진, 유해란 등 총 26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여 역대 최다 한국 선수 출전 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황유민, 김수지, 방신실도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출전권을 획득하여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올해 US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혜진이 미국 무대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장식할 수 있을지, 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도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김효주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의 아쉬움을 털고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필즈 랜치 이스트 앳 PGA 프리스코는 2022년에 조성된 신생 골프장으로, 선수들에게는 낯선 코스입니다. 페어웨이는 넓지만 그린이 작고, 그린 앞쪽에는 폴스 프런트(false front)가 있어 어프로치 샷의 정확도가 요구됩니다. 또한, 조밀하고 긴 러프는 선수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는 연습 라운드 도중 러프에서 샷을 하다가 목에 경련이 일어나는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대회 기간 동안 섭씨 32도를 넘는 폭염과 시속 48㎞ 이상의 강풍도 예보되어 있어 선수들의 체력과 정신력 또한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이러한 코스 난이도와 날씨 조건은 선수들의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를 비롯해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합니다. 코르다는 US여자오픈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티띠꾼은 세계 랭킹 1위 복귀를 노리고 있습니다. 또한, 2023년 이 대회 우승자인 인뤄닝(중국)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입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을 비롯해 김효주, 최혜진, 유해란 등이 우승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됩니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은 세계 최고의 여자 골프 선수들이 총출동하여 실력을 겨루는Major 대회입니다. 코스 난이도와 날씨 조건, 선수들의 컨디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연 누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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