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서해안에 위치한 태안화력발전소는 오랫동안 국가 경제 발전의 든든한 동력이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책임져 온 핵심 발전소입니다. 하지만 기후 변화와 탄소중립 목표가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면서, 태안화력발전소는 이제 과거의 역할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로의 대전환을 선도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한국서부발전(주) 태안발전본부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과감한 혁신과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태안화력발전소는 한국서부발전 전체 발전 설비 용량의 약 57%를 차지하는 대규모 발전 단지로, 6,470.8MW에 달하는 설비 용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유연탄을 주 연료로 하는 발전기 외에도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 소수력, 태양광 등 다양한 발전 설비를 운영하며 전력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안화력은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총 7,707억 원을 환경 설비에 투자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배연탈황설비와 폐수처리설비를 완비하여 2015년 대비 2018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58% 감축하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태안화력발전소는 '석탄의 도시'에서 '청정에너지 수도'로의 변모를 목표로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태안화력 1호기는 2025년 말 가동이 종료될 예정이며, 2032년까지 총 6기의 석탄화력발전기가 순차적으로 폐지됩니다. 폐지되는 석탄발전기는 LNG 복합발전소로 대체되는데, 태안 1, 2호기는 각각 구미와 공주로, 3, 4호기는 2032년까지 LNG 전환이 추진되며, 5, 6호기는 용인으로 이전하여 전력 수요가 높은 지역에 공급될 계획입니다. 또한, 한국서부발전은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 40% 달성을 목표로, 태안 해상풍력 등 총 1.4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개발과 염해농지 및 저수지를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한국서부발전은 무탄소 발전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태안 9, 10호기 석탄화력과 복합화력에 암모니아와 수소를 혼소하여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이미 80MW급 가스터빈 수소 혼소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150MW급 가스터빈 수소 혼소 기술 개발 및 실증을 통해 2028년부터 서인천, 태안 등에서 수소·암모니아 혼소/전소를 통한 무탄소 발전을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이는 수소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발전소 폐쇄와 에너지 전환은 태안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태안군은 발전 산업 의존도가 높아 석탄화력 폐지로 인한 경제 손실과 고용 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한국서부발전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의로운 전환'에 힘쓰고 있습니다. 협력사 근로자들을 위한 직무 전환 교육과 타 사업장으로의 재배치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태안군과 협력하여 신재생에너지 집적화 단지 조성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며, 지역과 발전소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태안화력발전소는 이제 단순한 전력 생산 시설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 기술의 연구와 실증, 그리고 지역 상생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는 미래 에너지 허브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서부발전은 'RE4040' 전략을 통해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40%로 확대하고, 수소발전 및 해외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여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태안화력발전소의 이러한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은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입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한국서부발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A1: 태안화력 1호기는 2025년 말 가동이 종료되며, 2032년까지 총 6기의 석탄화력발전기가 순차적으로 폐지될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2040년까지 국내 모든 석탄화력발전소의 폐지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A2: 폐지되는 석탄발전소 부지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과 태양광발전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집적화 단지 조성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A3: 발전소 폐쇄는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한국서부발전은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 협력사 근로자 직무 전환 교육, 고용 재배치, 지역 소상공인 금융 지원 등 다양한 상생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A4: 한국서부발전은 기존 발전 설비에 수소와 암모니아를 혼소하는 무탄소 발전 기술을 적극 개발 중이며, 2028년부터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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