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풀럼 FC의 맞대결은 항상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런던 더비입니다. 특히 2024-2025 시즌부터 2025-2026 시즌 초반에 이르기까지 양 팀의 경기는 예측 불가능한 결과와 함께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냈습니다. 과거 토트넘이 우세했던 전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풀럼은 토트넘을 상대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더비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2024-2025 시즌은 풀럼이 토트넘을 상대로 강세를 보이기 시작한 시점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2024년 12월 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풀럼의 톰 케어니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케어니는 동점골 후 퇴장당하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진 2025년 3월 16일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풀럼이 토트넘을 2-0으로 완파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당시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는 후반 교체 투입되어 분투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팀 패배를 막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2024-2025 시즌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란케 등 주축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거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풀럼은 톰 케어니, 라이언 세세뇽, 로드리고 무니스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특히 전 토트넘 선수였던 라이언 세세뇽은 친정팀을 상대로 쐐기골을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2025년 11월 3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EPL 13라운드 경기에서는 풀럼이 토트넘을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풀럼은 케니 테테와 해리 윌슨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고, 토트넘은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역대급 최저 평점을 기록하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토트넘은 이 패배로 리그 2연패와 함께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부진에 빠졌으며, 주요 선수들의 부상 이탈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경고 누적 결장 등 악재가 겹친 상황입니다.
풀럼은 최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견고한 수비 블록과 효율적인 역습, 그리고 점유율 중심의 전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토트넘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특히 상대 풀백을 겨냥한 측면 공격과 제공권 싸움은 풀럼의 주요 전술 중 하나로 꼽힙니다. 토트넘은 홈 경기에서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리그 12경기 중 11경기에서 실점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풀럼이 역습을 통해 득점을 노릴 수 있는 중요한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향후 맞대결에서 주목할 관전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과거 토트넘의 일방적인 우세였던 런던 더비는 이제 풀럼의 거센 도전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최근 맞대결에서 풀럼이 보여준 경기력은 단순한 이변을 넘어선 전력 상승을 시사하며, 앞으로의 경기는 더욱 예측 불가능하고 흥미진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트넘은 현재의 부진을 딛고 반등할 수 있을지, 풀럼은 '토트넘 킬러'의 면모를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을지, 다음 맞대결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관련 링크:
* 프리미어리그 공식 웹사이트: https://www.premierleag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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