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6일, 오늘 밤하늘의 달은 '기울어가는 상현달(Waning Gibbous)' 단계에 있습니다. 이는 보름달이 지난 직후의 시기로, 달의 약 98~99%가 태양에 의해 밝게 빛나고 있어 거의 보름달처럼 둥글고 밝게 보일 것입니다. 달의 나이는 약 16~16.17일 정도이며, 황소자리(Taurus)에 위치할 예정입니다. 이 시기의 달은 매일 밤 조금씩 늦게 뜨고 해가 뜬 후에 지므로, 초저녁보다는 늦은 밤이나 새벽에 관측하기 좋습니다.
최근 11월 5일은 '비버 슈퍼문(Beaver Supermoon)'으로, 올해 가장 크고 밝은 보름달이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근지점(Perigee)에 위치하며 평소보다 14% 더 크고 30% 더 밝게 보였습니다. 11월 6일 역시 달이 근지점에 가까워 약 356,943km 거리에 있어 여전히 크고 밝은 모습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밝은 달은 맨눈으로도 티코 크레이터, 마레 바포룸, 마레 세레니타티스 등의 주요 지형을 쉽게 볼 수 있게 해줍니다.
11월 6일은 달 자체의 밝고 큰 모습 외에도 특별한 천문 현상이 관측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달과 플레이아데스 성단(Pleiades star cluster)의 근접 현상입니다. 밤하늘에서 달과 플레이아데스 성단이 1도 미만의 간격으로 매우 가깝게 위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황소자리에 속한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약 1,000개가 넘는 젊은 별들로 이루어진 밝은 산개성단이며, 맨눈으로도 6개 정도의 밝은 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달과 성단이 함께 어우러진 이 아름다운 장면은 사진작가와 일반 관측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11월은 달과 행성 외에도 다양한 천문 현상으로 가득합니다. 비록 11월 6일 달 관측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다른 날짜에 주목할 만한 현상들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오늘 밤 달은 매우 밝으므로 특별한 장비 없이 맨눈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자세히 관측하고 싶다면 몇 가지 팁을 활용해 보세요.
밝은 달은 맨눈으로도 그 웅장함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달 표면의 어두운 부분인 '바다(Mare)'와 밝은 부분인 '고지(Highland)'를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11월 6일은 달이 근지점에 가까워 평소보다 크게 보이므로, 그 웅장함이 더욱 두드러질 것입니다.
쌍안경은 달의 크레이터와 산맥을 자세히 관찰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특히 달과 플레이아데스 성단의 근접 현상을 관측할 때 쌍안경을 사용하면 두 천체가 한 시야에 들어와 더욱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망원경이 있다면 더욱 상세한 달 표면의 디테일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달이 너무 밝게 느껴진다면 달 필터를 사용하면 눈의 피로를 줄이고 더욱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Q1: 11월 6일 달은 어떤 위상인가요?
* A1: 11월 6일 달은 '기울어가는 상현달(Waning Gibbous)' 위상으로, 약 98~99%가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Q2: 오늘 달 관측에 가장 흥미로운 천문 현상은 무엇인가요?
* A2: 달과 플레이아데스 성단이 매우 가깝게 접근하는 현상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맨눈이나 쌍안경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Q3: 슈퍼문은 11월 6일에도 볼 수 있나요?
* A3: 11월 5일이 '비버 슈퍼문'의 극대기였지만, 11월 6일에도 달이 지구에 가까운 근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여전히 평소보다 크고 밝은 달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Q4: 달 관측 시 특별히 준비해야 할 것이 있나요?
* A4: 맨눈으로도 충분히 관측 가능하지만, 쌍안경이나 망원경이 있다면 달 표면의 크레이터와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밝은 달빛이 눈부시다면 달 필터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0